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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전문과목 취득하고 쉽게 포기하는 의사들
어렵게 전문과목 취득하고 쉽게 포기하는 의사들
  • 의사신문
  • 승인 2010.10.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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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전문의를 취득하고도 경영상 요인으로 인해 전문과목을 포기하고 타과를 진료하는 의사가 매년 증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최근 5년간 전문과목별 전문의 현황을 보면, 내과-산부인과-외과-소아과-정형외과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문의를 취득하고도 의원을 개설할 때 자신의 전문과목을 표시하지 않는 전문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과목을 미표시한 전문의 개설 의원급 의료기관 수는 2005년 4102개소로 전체 개설의원의 16.3%였다. 그러나 매년 증가하여 2009년에는 4835개소로 전체 개설의원의 17.9%로 증가했다. 전문의 5명 중 1명이 어렵게 취득한 전문의 진료를 포기하고 타과 진료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과목 포기는 경영상의 이유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처럼 “이런 현상은 자칫 또 다른 1차 의료 왜곡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나서 체계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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