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억투자한 응급의료망, 유명무실
38억투자한 응급의료망, 유명무실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10.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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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38여억원을 투자한 응급환자이송시 환자정보 전송해 응극기관과 연계하는 ‘국가응급의료이송정보망 구축사업’이 아무런 실효성을 거두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은 4일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손 의원은 본 사업에 총38억 8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11개 시도에 구축했지만, 실제 사용하는 시도는 3개(대구, 광주, 경기)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구, 광주, 경기의 경우도 전체 이송건수대비해 환자 정보 전송건수는 0.06~0.5%에 불과해 활용실적이 극히 미미한 것으로 확인 됐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응급차 출동시 3명의 인원이 출동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현실은 1~2명이 출동하는 경우가 다수라 현실적으로 입력할 시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병원정보 업데이트도‘병원입력→보건복지부→소방방재청 본부→각지역 소방방재본부’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최소 20분 ~ 1시간이 걸려 응급상황에 실효성이 있다고는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일반응급실은 제외하고 전국 471개 응급의료지정기관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전국 86개군 지역 중 응급의료기관이 존재하지 않는 군이 38개군, 1개만 존재하고 있는 군이 34개군으로 굳이 응급정보망을 이용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 손 의원 측의 설명이다.

이에 손 의원은 “실효성 없는 응급정보망사업에 대해 복지부는 내년에도 예산을 신청해 확대추진할 예정이라며 이에대한 검토와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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