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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첫 신종플루 발견
올가을 첫 신종플루 발견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10.1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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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확인됐다. 해당환자는 지난해 11월 말 예방접종을 맞은 상태였으며, 인도 여행 중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3일 경남 양산과 지난달 24일 경기도 고양의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에게서 계절형 인플루엔자 A형 H3N2와 신종 인플루엔자인 A형 H1N1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역학조사 결과 인도 델리 지역을 방문한 뒤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인도에서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의 경우는 지난해 11월말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올해 8월 감염된 사례다.

이에대해 질별관리본부는 지난해(또는 올해 초) 예방접종을 받았거나 인플루엔자에 감염이 되어 면역이 형성되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감소해 감염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고위험군은 올해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면역 효과는 평균 6개월가량이므로(건강상태에 따라 3~12개월), 고위험군은 세계보건기구(WHO)권장 백신으로 매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또한 노약자 및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 폐렴, 울혈성 심부전증과 같은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2종의 바이러스 모두 올해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과 해외 인플루엔자 유행지역 방문객에 대해 예방접종을 맞을 것”을 당부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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