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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발열성 전염병 주의
가을철 발열성 전염병 주의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10.1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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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이종구)는, 가을철발열성전염병(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전염병이 매년 주로 9~11월 사이에 발생하기 때문에 각종 야외 활동(벌초, 야유회, 등산, 밤 줍기, 텃밭 가꾸기 및 논밭과 과수작물 추수)시,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하고,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에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쯔쯔가무시증 다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예방관리사업’을 수행하는 보건소 담당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워크샵을 2010년 9월 8일 대전에서 실시하게 된다.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전파되며, 9~11월에 집중되고 지난해 499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렙토스피라증의 경우, 지난해 62명의 환자가 보고되었으며,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 토양에 노출 시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된다.

최근 계속되는 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침수지역에서 벼 세우기작업 등으로 오염된 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신증후군출혈열의 경우 지난해 334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감염된 설치류(등줄쥐, 집쥐)의 타액, 소변, 분변이 공기 중 건조되어 비말형태로 사람에게 감염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최근 발열성전염병이 비록 감소추세이긴 하지만,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최근 강수량 증가 및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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