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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 앱 ‘건강정보’ 공개
다기능 앱 ‘건강정보’ 공개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0.10.1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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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원이 가깝고 좋은 병원일까?’, ‘병원이나 약국에 가면 마땅히 읽을거리도 없고 대기시간이 지루하다’, ‘내가 지금 처방받은 약이, 먹고 있던 약이 안전할까?’

어지간한 사람치고 이런 생각 한번쯤 안해 본 사람은 드물다. 그런데 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병원과 약국 가는 일이 그리 힘든 일이 아닌게 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강윤구)이 지난 8일 다기능 스마트폰 앱 ‘건강정보’를 개발·공개했다고 밝혔다.

‘건강정보’ 앱은 전국의 모든 병원(6만개 이상)과 약국(2만1000개 이상)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을 적용, 내 주변을 스마트폰으로 비추고 터치만 하면 병원·약국과 나와의 거리·지도상의 위치, 주소·전화번호, 진료과목과 해당 의사 수, 병실 수 등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항생제 및 주사처방율, 제왕절개분만율, 급성심근경색, 급성기뇌졸중 등 병원에 대한 평가결과가 함께 제공돼 아이와 가족들이 아파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 고민이 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흥미 있는 것은 앱에 ‘건강나래’ 매거진이 붙어있다는 점이다. 최근 출시된 공공기관의 앱들이 정보를 조회하거나 검색 일변도라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매거진은 다이어트, 미용, 식이요법, 운동, 여행, 맛집 등 다양한 ‘생활 속 건강이야기’들로 차있다. 집필진 또한 거리감 있는 저명인사가 아닌, 직장인·주부·요리사 등 친숙한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 또한 눈에 띤다. 또한 기타, 심장·뇌혈관질환 등 지병이 있거나 위험한 일이 닥쳤을 때 자신의 위치정보를 담은 메시지를 119로 즉시 보낼 수 있는 기능과 함께도 있다.

‘건강정보’ 앱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건강’ 또는 ‘건강정보’를 입력하면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용 앱은 현재 개발 중에 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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