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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 박병일 신임회장 선출
강북구의 박병일 신임회장 선출
  • 조영옥 기자
  • 승인 2009.02.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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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의사회가 지난 17일 관내 위치한 광산부페에서 제15차 정기총회를 열고 참석자 만장일치로 박병일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배병표 회장의 사회로 오후 7시부터 시작한 총회에는 문영목 서울시의사회장과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상근 부회장, 나현 뉴라이트의사연합 공동대표, 최규식 국회의원 등의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회원 176명 중 113명(37명 위임장 참석)이 참석해 과반수 이상의 참석율을 보였다.

이날 문영목 서울시의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힘들었던 시기가 많았지만 우리 의사들이 똘똘 뭉쳐 슬기롭게 대처하고 현명하게 이겨낸 만큼 솔로몬의 지혜를 가지고 올 한해도 부지런히 생활하자”며 “차기회장으로 선출되는 분은 회원의 권익신장과 의사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축사 후에는 △회무보고와 △감사보고 △2008년도 결산보고 △2009년도 사업계획 및 회칙개정안 심의가 이어졌으며 2009년도 예산을 5760만원으로 책정했다.

2부에는 임원선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회장 후보에는 현 박병일 부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박 후보는 지난 1982년 경희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수유3동에서 박병일성형외과의원을 개원, 운영중에 있으며 부회장으로 일해 왔다.

박병일 후보는 후보연설을 통해 “구의사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비록 작지만 회원들이 힘을 합쳐 공동체 의식을 갖는다면 의사회에 대한 참여율도 높아지고 더 나아가 의료계가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뒤 “젊은 의사들의 의사회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들이 먼저 다가오길 기다리는 것보다 우리가 관심을 갖고 다가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 부지런히 발로 뛰며 한 명 한 명의 회원을 만나 얘기를 듣고 또 그 의견을 유관단체와 관계자에게 개진할 수 있는 소통의 강북구의사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홈페이지 게시판 활성화를 통한 정보 공유와 의견 수집 △국회의원과 보건소 등 유관단체 관계자와 돈독한 유대관계 형성 등을 3년 동안 추진할 사항으로 제시했다. 이어 거수를 통한 선거 결과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찬성, 박 후보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강북구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 총 11가지를 책정, 내달 28일에 있는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건의사항은 △대한의사협회 변화 촉구와 △합리성을 무시하는 건정심 개선 △DUR 반대 △보건소 진료 확대 반대 △구분이 불확실한 초ㆍ재진료 산정방식 개선 △불합리한 원외처방 약제비 환수법안 철회 △의료급여 인증제 폐지 △의료급여 환자의 중복처방일수에 대한 환수 조치 철폐 △차등수가제 개선 △진찰료 현실화 △보험청구 기타비용 보상화 등이다.

조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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