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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중 보건분소 기능, 보건사업 위주 개선해야 
서울 집중 보건분소 기능, 보건사업 위주 개선해야 
  • 의사신문
  • 승인 2010.10.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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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의 대표적 산물격인 보건분소가 서울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소의 출장소 형태인 보건분소는 지난 1월 현재 전국에 29개가 설립, 운영되고 있다. 이중 무려 17개소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다.

보건분소는 의료기관의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의 환자들에 대한 의료혜택 부여를 목적으로 설립, 운영되고 있는데 접근성이 월등한 서울시내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분명 문제다. 이러한 구조는 결국 주변 의료기관과 불필요한 경쟁만 유발할 뿐이다.

특히 대부분의 보건분소가 예방 등 보건사업 중심이 아닌 1차 진료와 한방진료, 물리치료 등의 `진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펼치고 있는 보건사업의 정체성을 불분명하게 한다. 이런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

의료계와 국회가 “보건분소의 진료기능을 최소한으로 줄여 지역보건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부득이하게 진료기능이 있어야 된다고 판단되는 분소의 경우, 취약계층만을 대상으로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은 지극히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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