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병원이 개원 16년만에 외래환자 1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병원측은 예약 외래환자수 1만 명 돌파는 추석연휴로 인한 특수한 상황이지만 환자수증가세에 비추어 볼 때 실제 외래환자 1만 명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외래환자 1만 명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징적 의미가 크다. 실제 1만명 돌파는 지난해 8월 또 다른 대형병원이 국내 최초로 기록할 정도로 쉽지않은 수치다.
이런 환자 쏠림현상은 수도권 및 지방 환자들로 인한 것이다.
의료계 한편에서는 소위 대형병원들에 대한 환자쏠림을 걱정하고 있다. 환자 자신이 좋은 병원, 좋은 의사를 선택하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치더라도 큰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될 환자가 기어코 멀리까지 이동, 동네의원 등 개원가를 영세화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작은 병의원은 작은대로, 큰 병원은 큰 병원대로 자기 역할에 충실하여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 정립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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