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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근이영양증 환우 초청 건강캠프 개최
간협, 근이영양증 환우 초청 건강캠프 개최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09.15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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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의 참뜻 '돌봄' 의미 되새긴 소중한 시간”

▲ 사진설명 :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3∼5일 근이영양증 환자·가족을 초청 건강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서 간협은 환우들에게 꿈과 희망메시지를 전달하고 간호의 참뜻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간호협회(회장·신경림)가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환자 50명과 그 가족 150여명을 초청해 2박3일간 건강캠프를 진행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해 화제다.

이번 건강캠프는 대한간호협회가 추진 중인 `2010 간호봉사대장정'의 일환으로 대한간호복지재단, 근이영양증환우보호자회와 공동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중앙봉사단 대원 17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들이 앓고 있는 근이영양증은 유전적(선천적)으로 시간 경과에 따라 몸의 근육이 서서히 망가지고 약해지는 병으로 널리 알려진 질환이다. 그런 이유로 봉사대장정에 참가한 봉사대원들은 캠프 1일 째에 △자원봉사의 이해와 자세 △간호봉사활동과 나눔 토론회 △근이영양증 환우에 대한 이해 등 교육시간을 별도로 가졌다. 


 2010 간호봉사대장정 일환 간호복지재단등과 공동 개최
간호봉사 토론회·근이영양증 환우의 이해 교육시간 가져
레크레이션·수영 등 프로그램 통해 꿈·희망 메시지 전달


이는 단순히 환자를 초청해 짧은 캠프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아픈 몸과 마음에 따뜻한 간호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교육을 마치고 캠프에 참가한 봉사대원들은 근이영양증 환우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영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환우와 가족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나누고 간호의 정신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어 2일째 되는 지난 4일 오전에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대명콘도에 도착해 본격적인 캠프를 즐겼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우리 함께!!(환우들과 야외 나들이) △환우들과 식사 후 양치 등 활동지원 △레크레이션 △환우 단양시내 나들이 지원 등으로 진행됐다.

신경림 회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간호의 참뜻인 돌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근이영양증 환우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근이영양증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궁극적으로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와 간호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근이영양증 환우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이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나누고 간호의 정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며 캠프 진행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신 회장은 “앞으로도 간호봉사대장정 활동을 통해 국민건강 옹호자로서의 간호사 역할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간호사의 긍적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003년부터 국민들이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돌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간호봉사대장정 행사를 전국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또한 중앙봉사단은 시·도간호봉사단과 별도로 중앙에 조직된 봉사조직으로 간호사와 간호학생 9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월 1∼2회 전개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간호사의 역할과 비전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 오고 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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