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0:31 (목)
돌꽃
돌꽃
  • 의사신문
  • 승인 2010.09.07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날씨 맑아져 다행히 백두산 입산허가 받아

▲ 돌꽃 (2010.08.02 백두산)
백두산을 두 번 갔는데, 한 번은 꽃에 취하고, 또 한 번은 술에 취해서, 결국은 한 번도 능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여름휴가에 세 번째로 백두산을 찾았다. 다른 곳은 욕심내지 않고, 산만 오를 생각이었는데, 떠나기 전날 중국과 파키스탄의 홍수 피해가 심하다는 뉴스를 보고 마음이 뒤숭숭했다. 마음 조리며 비행기를 탔는데, 목적지인 장춘에 가까워지면서 강이 범람하고, 곳곳에 길이 끊겨있어 등산은 어려울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러나 공항에 도착하니 예상 외로 맑은 날씨가 우릴 맞는다. 마중 나온 가이드는 어제 부터 백두산 산행이 허가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한다. 그동안 폭우 때문에 입산을 통제했다고 한다. 이도백하로 가는 고속도로가 끊겨서 2∼3시간이 더 걸린다고 하지만 그 정도는 참을만하다. 
 

신동호 <양천 신내과의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