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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장관,"1차의료 활성화할 것"
진 장관,"1차의료 활성화할 것"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09.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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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보건복지부 장관 임무에 돌입한 신임 진수희 장관이 1차의료의 활성화와 의료 공공성 강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할 것을 천명했다.

지난 8·8 개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된 진수희 장관은 지난 30일 오후 3시 청와대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임명장을 받은 후, 오후 5시께 복지부 청사 대회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이같은 복지부 운영방침을 밝혔다.

이날 진수희 장관은 취임사에서 국민 여러분이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큰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건강보험의 재정을 튼튼히 해 큰 병에 걸려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보장성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 장관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친서민 전담장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장관 직속으로 ‘친서민정책추진본부(가칭)’을 만들어 복지부가 친서민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것도 덧붙였다.

또한 보편적 복지로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아우르는 복지서비스를 마련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보육시설을 확대하는 등 보육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노년층의 경륜을 활용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진 장관은 보건복지부 임직원에게 △투명한 일 처리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것 △현장을 발로 뛰어다니며 업무에 임해줄 것 △국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진 장관은 국민과의 소통에 대해 “복지부의 정책은 어느 누구 하나만의 목소리로 결정될 수 없으며 국민들의 요구를 정책에 녹여내기 위해서는 국회, 언론, 관련단체, 경제계, 학계, 시민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진 장관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본인 스스로 행복한 보건복지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행복한 보건복지부의 직원이 되어 저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취임식에 앞서 전재희 전 장관은 오후 2시에 이임식을 갖고 “신종플루라는 건강위기를 주말과 휴가를 반납하고 헌신한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그리고 의료진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전 장관은 “우리 시대의 현안으로 닥친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기본계획을 완성하지 못하고 후임 장관에게 큰 짐을 넘겨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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