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0:31 (목)
복지부,美·日건강관리서비스 소개
복지부,美·日건강관리서비스 소개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09.02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가 오늘 오후4시 보건복지부 9층 대회의실에서 ‘제2차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오늘 열린 제2차 포럼은 지난 7월 2일 개최된 1차 포럼에 이은 것으로 ‘건강관리서비스 시장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제2차 포럼은 일본․미국의 ‘건강관리서비스 현황 및 전망’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로, 일본 사례 발표를 위해서는 일본 동경대학 의학계연구과 이정수 교수가, 미국 사례는 LG경제연구원 윤수영 연구위원이 발표를 맡았다.

사례가 소개된 일본과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건강관리서비스 관련 제도와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동경대의 이정수 교수는 “일본에서 생활습관병이라 불리는 고혈압, 당뇨, 암, 심뇌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망자의 60%, 전체 의료비의 30%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특히 75세 이상의 노인의료비가 2025년경에는 국민의료비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활습관병 예방을 통해 국민의료비 증가를 억제하고자 2008년에 ‘특정보건지도’라는 건강관리서비스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LG경제연구원 윤수영 연구위원은 미국의 현환을 설명하며 “미국의 경우 대기업 및 민간보험사가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자사의 근로자·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하나의 서비스 산업으로 분화, 발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위원이 밝힌 미국의 헬스케어 시장은 2006년 9.7억$에서 2010년 57억$, 2015년에는 336억$ 규모다.

포럼에 참석한 복지부 최희주 건강정책국장은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 등으로 국민의료비와 건보 급여지 지출액이 크게 늘거날 것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서비스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 포럼’은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의협과 병협 등 관련단체와 u-헬스 산업계, 빅5병원, 언론계, 연구계 등 총30명이 참가하는 단체로 위원장은 경희대 최중명 교수가, 간사는 복지부 최희주 건강정책국장을 간사가 맡고 있다.

김태용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