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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종플루 보상 1억2천지급
정부 신종플루 보상 1억2천지급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09.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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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2593건의 이상반응이 신고 됐으며, 정부가 보상한 본인부담금은 1억2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심재철의원(한나라당)이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종플루 예방접종 이후 발열, 두통, 두드러기 등의 경미한 반응부터 접종받은 임산부의 태아사망이나 사망, 척수염 등 중증 이상반응까지 신고 된 건수는 총 2593건이나 되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그 중 지금까지 총 180건에 대한 피해보상 신청이 이루어졌으며 그 중 신경계 이상반응 70건, 전신 이상반응 12건, 호흡곤란 3건, 기타 림프절염이나 근염 등 3건 등 88건(48.9%)은 예방접종에 따른 부작용으로 판명되어 정부는 치료비 중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1억2600만원을 보상했다.

한편 지금까지 총 10건이 보고된 사망 이상반응은 아직까지 예방접종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아 보상이 이루어진 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신종플루 대유행이 사실상 끝이 난 것으로 발표를 한 바 있다.

그런데 정부는 지난해 확보하여 아직 사용되지 않은 백신을 추가로 접종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심의원은 “예방접종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백신 재고를 소모하기 위하여 무리하게 예방접종을 추진하기 보다는 필요여부를 따져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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