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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보다 수가만 집착한다"는 쓴소리
"본질보다 수가만 집착한다"는 쓴소리
  • 의사신문
  • 승인 2009.02.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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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의료계는 큰 틀에서의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집행 등 의료의 본질적인 측면은 외면하고 너무 수가인상에만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이는 김종대 대구가톨릭대 겸임교수(전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가 지난 1일 열린 `건강보험 재정통합에 대한 헌법소원의 의의와 전망, 그리고 의료개혁의 방향'에 대한 특강에 앞서 언급한 말이다.

김 겸임교수는 그 이유로 “보건복지부에서 물러난 이후 지난 5년간 내 자신이 긴 침묵을 지켜왔다”며 “이는 의료계가 큰 틀에서의 의료방향성 모색 등 본질적인 것은 외면하고 오직 수가에만 관심을 보여왔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의료계가 본질보다 수가에만 집착한다”는 김 겸임교수의 쓴소리는 귀담을 만 하다. 의료백년대계를 위해서 그리고 세계 의료허브를 만들기 위해서 의료본질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노력이 더없이 요구된다. 그러나 수년 아니 지금 당장 존폐의 위기에 몰린 의료기관들의 입장은 어떤가. 의료의 본질보다 수가가 먼저 떠오를 것이다. 의료의 본질과 의료기관의 생존을 모두 다 해결할 수 있는 의료계의 대투쟁과 지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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