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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사회를 찾아서-성북구의사회
구의사회를 찾아서-성북구의사회
  • 승인 2005.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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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공공의료 유기적 협력 전형제시

 

尹海榮의사회장, 曺宗希보건소장 간담  

 

“성북구는 공공의료와 민간의료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져야 주민건강 관리가 가능하다는 생각에서 보건소와 관내 의료기관 그리고 3차기관인 고대안암병원이 다함께 참여한 가운데 다른 자치단체에 사례가 없는 모범적인 사업들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1988년부터 성북구의사회와 성북구보건소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고혈압관리사업은 교육자료를 같이 만들고 주민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보건소에서 고혈압환자를 발견하면 인근 병의원으로 의뢰하고 필요시 대학병원 치료까지 연계하는 실질적인 운영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성북구의사회 尹海榮회장과 성북구보건소 曺宗希소장은 새해를 맞아 지역의료 발전과 주민건강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민간의료와 공공의료의 상생의 모범사례를 소개하면서 의사회와 보건소가 함께 할 사업이 굉장히 많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 자리에서 尹海榮회장은 성북구가 전국에서 제일 먼저 금연조례를 만들고 금연구로 선포했다고 소개하고 성북구보건소가 주도한 이 금연사업은 지역사회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모범사례로 선정되어 국가적 사업으로 확대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曺宗希소장은 의사회에서 독거노인이나 장애인가족과 주치의맺기 운동을 전개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 보건소 활동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금연사업의 성과도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에게 금연을 권고하는 등 의사들이 많은 도움을 주어 가능했다고 화답했다.  

성북구는 현재 성신여대 입구의 `하나로 거리'를 금연시범거리로 운영하고 있으며 길음뉴타운에 대지 1300평, 건평 3500평 규모로 신축예정인 성북구보건소 및 건강증진센터에 최초로 `금연체험 홍보관'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의료기관 개설신고를 보건소에만 할 경우 의사회에서는 제대로 파악이 안 되는데 성북구보건소에서는 매달 이같은 신고상황을 의사회에 통보해주는 등 앞선 보건행정을 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단체예방접종의 근절과 간판문제 해결에도 보건소가 많은 협조를 해주고 있다고 밝힌 尹海榮회장은, 앞으로도 의사회와 보건소는 상호 보완적인 역할 정립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를 통해 지역사회 의료문제 해결과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북구보건소는 일반진료를 하지 않습니다. 또 관공서 티를 벗으려 애쓰고 있으며 규제 이전에 사전 계도를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관내 의료기관에서 제공한 자료 등으로 분기별로 소식지를 발간, 배부하는 등 다가가는 행정을 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문간호사업의 경우도 어려운 환자들을 병원까지 모시고 가는 등 의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밝힌 曺宗希소장은, 앞으로도 성북구보건소가 맡은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의사회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尹海榮회장은 의사회가 자율지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보건소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曺宗希소장은 지방자치시대에 진료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주민과 지역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사회가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성북구의사회 尹海榮회장과 성북구보건소 曺宗希소장은 이날 간담을 통해 민간의료와 공공의료가 역할분담을 통해 `윈-윈'하는 상생의 길을 걸어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는 등 뜻있는 자리를 가졌다.

김규창

 

보건의료정책 상급단체 개진 `앞장'

 

베트남 나트랑시와 결연  `국경 초월 인술' 펼쳐 

 

소외이웃 의료봉사, 공부하는 의사상등 모범적  

 

성북구의사회는 지난 한해 동안 신규개원이 15명, 폐원이 20명으로 회원수가 230명에서 225명으로 5명 줄었다. 그러나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 부서별로 활발한 회무추진을 보여 타구의 모범이 됐다.  

성북구의사회는 2004회계년도동안 무엇보다도 국민건강보험제도의 개선방안과 기타보험 관련사항을 일선 의사회의 입장에서 연구 분석하고 보건의료정책에 관한 문제를 상급단체와 개선 노력하는데 적극 앞장섰다.  

또 불법 단체예방접종의 근절을 위해 고발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했으며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 자율지도를 지난해 6월과 9월 두차례 실시하고 의료자율지도 및 의료사고대책에도 만전을 기해 왔다.  

특히 지난해 성북구의사회는 尹海榮회장을 비롯한 임원 6명과 고대의료원 2명, 간호사 3명 등 11명이 지난해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베트남 나트랑시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 한국과 베트남간의 우호증진과 의료계 교류의 새 장을 열었다.

이들 `2004 베트남 나트랑시 의료봉사단'은 무료진료 등을 통해 민간외교 활동을 펴는 한편 나트랑시에 휠체어 30대와 의료보조장구 100여점, 혈당측정기 3대 등 700만원 상당의 의료기기 그리고 119품목 9400만원 상당의 치료의약품을 기증했다.  이에 앞서 성북구의사회는 4월 16일 베트남 나트랑시 적십자지사와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尹海榮회장이 자매결연과 의료봉사에 앞서 모두 세차례 `즈엉 정 특' 주한베트남대사를 면담, 교류협력에 관한 협의를 갖기도 했다.  

성북구의사회는 이밖에도 저소득 독거노인 무료진료증 554매를 발급하여 관내 소외된 이웃에 대한 의료봉사에 앞장섰다.  

또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을 주축으로 구성되어 지난 1월 11일부터 21일까지 지진해일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돌아온 서울시의료지원단의 일원으로 당시 총무이사인 崔文誠회원이 참가하여 성북구의사회의 위상을 드높였다.  

공부하는 의사상 정립을 위해 도봉·강북·노원구의사회와 합동으로 연수교육을 개최해 오고 있는 성북구의사회는 지난해에도 모두 6차례의 연수강좌를 개최하여 회원들에게 최신 의학지식을 접하게 했다.  

연인원 666명의 회원이 수강한 이들 4개구 합동 연수교육은 △4월 8일=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의 약제 및 치료방법(조상헌·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천식과 알레르기비염의 진단방법 및 약제(나영호·경희대병원 소아알레르기내과) △4월 16일=흔한 임상적 증상에 따른 대체의학의 이용(이영진·포천중문의대 차병원) △4월 22일=메조테라피를 통한 비만치료(박용우·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골다공증의 약물치료(김덕윤·경희대병원 핵의학과) △4월 29일=병원경영을 위한 자금관리와 세무지식(성기원·세현세무법인), Formulating a strategy for the better management of hypertensive patient-targeting the risk of stroke(박창규·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11월 17일=성기능 장애환자의 일차진료(이웅희·동서울병원 비뇨기과), 중년 배뇨장애 치료의 실제 임상례(심봉석·이대동대문병원 비뇨기과) △11월 24일=고혈압 치료의 실제 임상례(심완주·고대암암병원 순환기내과) 등을 내용으로 개최됐다.  성북구의사회는 이밖에 조류독감 파동 때 닭고기가 아무런 해가 없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고 닭고기 먹기 운동을 주도하는 등 올바른 의학지식 보급에 앞장섰으며, 각종 사회참여 활동과 홍보 섭외활동을 통해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전문직능단체상을 바로 알렸다.

김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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