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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사회를 찾아서-광진구의사회
구의사회를 찾아서-광진구의사회
  • 강봉훈 기자
  • 승인 2005.02.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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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와 보건소는 민·관이라는 서로 다른 입장에 서 있지만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이라는 같은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상호간의 적극적인 협조로 건강한 광진구를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몫입니다”  

광진구의사회 文景瑞회장과 광진구보건소 牟賢姬소장은 지난 16일 12시 광진구 소재 한정식 음식점 이화진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든든한 유대관계를 과시했다.  

牟賢姬소장은 “보건소에서는 매년 건강의날 행사를 갖는데 의사회에서 건강검진권을 협찬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매년 발전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많은 도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牟소장은 또 “특히 文景瑞회장은 지역의 유지로서 각종 구청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의사회의 위상을 높임은 물론 보건소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牟賢姬소장은 지난해 말 논란이 됐던 단체예방접종과 관련해서도 단호했다.  

“개인 의원급이나 종교단체 등에서 단체접종 신청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급격한 전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의료기관을 방문,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판단, 적극적으로 규제했습니다”  

牟소장은 여러 단체에서도 비슷한 문의가 들어왔지만 출장접종은 절대 할 수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법적으로는 가능하게 돼 있을지 몰라도 지침에 의해서 의료의 기본이 흔들려서는 안 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규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文景瑞회장은 “현재 관내에 정신병원이 있는데 국회의원과 구청장이 나서서 이의 이전을 고려하고 있지만 이는 지역 이기주의일 뿐”이라며 “정신질환자의 사고 발생률은 일반인에 비해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기 때문에 무조건 이전을 주장하는 것은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牟賢姬소장은 “현재 정신병원 이전은 여러 모로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하고 “다만 지역구민의 정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牟賢姬소장은 이어 “관내에서 알게 모르게 봉사활동에 나서는 의사들이 많은데 이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더 좋은 활동을 위해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文景瑞회장은 “자발적으로 나서서 봉사활동을 하는 회원들이 많은데 대부분 개인적인 봉사의 차원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밖으로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하고 “보건소 차원에서 더욱 활발한 봉사를 위해 정보를 주기 위한 것이라면 의사회 차원에서 협조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牟賢姬소장은 또 관내에 고질적으로 고발이 들어오는 의료기관이 2군데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계도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文景瑞회장은 이들 회원은 대부분 광고로 인한 지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뒤 적극적으로 계도하겠지만 관에서도 전향적인 방향으로 법이 개정돼서 무의미한 위법자 양산이 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文景瑞회장은 보건소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것이 아니라 구민 건강증진을 위한 강좌라면 얼마든지 협조할 것이라며 “보건소는 예방, 역학, 보건을 위주로 하고 의사회는 의료를 위주로 한다면 주민들의 건강이 보장될 것”이라며 “보건소에서 이런 사업에 나선다면 의사회는 적극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봉훈

 회무 활성화·회원 단합증진

 바둑등 동호회·반모임 지원 회원 적극참여 유발

 홈페이지·인터넷 통한 정보능력 향상등도 도모  

 광진구의사회(회장·文景瑞)는 구의사회 회무 활성화와 회원과 함께 하는 구의사회를 위해 지난달 16일 임원 워크샵을 갖고 회무 전반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양평군 강하면 `참좋은 생각'(전원카페)에서 열린 워크샵에서는 2004년 사업 결산과 2005년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워크샵에서 정책부는 반 모임 활성화와 회원들간의 단합을 새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구상했다.  

우선 반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서 △순서를 정해 당번제 △반모임 자체 선출 등 반장 선임방법을 모색키로 하는 한편 반모임에 회장과 총무이사가 참석하도록 하기로 했다.  

또 반 모임에는 구의사회비에서 일정액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회원들과의 단합을 위해서는 회원들과 유관단체장을 초청해 음악회나 와인파티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재능이 있는 회원 및 가족들이 주축이 되는 음악회를 연 2회 정도 개최하는 한편 음식점을 대여해 전문 요리사를 초빙 각 반장을 포함한 20여명 정도가 참여하는 소규모 파티를 열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정책·재무이사를 주축으로 소위원회를 구성,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로 했다.  

재무부에서는 각 예산을 소위원회 위주로 편성해 효율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는 바둑, 테니스, 등산모임 등 동호회에 대해서도 예산을 지원해 활성화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회비 납부율을 높이기 위해 미납회원에 대해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학술부에서는 회원들을 위해 연간 6회의 연수교육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건강지식 향상을 위해 구민강좌를 마련하기로 했다.  

연수교육은 상반기 3·4·5·6월은 마지막주 목요일에, 하반기 9·11월은 마지막주 화요일에 다양한 구성으로 회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키로 했다. 구민강좌는 보건소의 일정을 파악해 공동으로 행사가 마련될 수 있도록 기획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인접 구의사회와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강동구와 합동연수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정보부는 정보통신소위원회를 활성화해 연수교육시 외부강사를 초빙, 인터넷 등의 강의를 통해 회원들의 정보를 수집하는 능력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홈페이지를 활성화해 회원들의 관심을 갖는 사진과 글을 싣는 한편 회원들의 고충과 동호회 소식들을 전하는 장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더 나아가 회원들의 이메일 주소를 업그레이드해서 긴급공지사항이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법제부는 법제이사 1명을 더 선임해 지난해 홍역을 앓았던 독감 단체예방접종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실로 단체접종의 문제점을 설명한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공보부는 연 4회 발간되는 소식지를 더욱 알차게 꾸밀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마련하기로 하는 한편 송년회 모임 때에는 한해의 회무를 슬라이드로 정리해 회원들이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이외에도 윤리위원회와 고충처리위원회 등 다양한 위원회를 구성해 위원회 중심의 회무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으며 약사회, 보건소와도 신년하례회 등을 공동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워크샵에는 文景瑞회장을 비롯해 盧萬澤부회장, 金鍾雄총무이사, 蔡奎政법제이사, 金億학술이사, 李泳揆재무이사, 張財漢정보이사, 方亨碩정책이사, 朴忠植감사 등이 참석했다.

강봉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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