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전국의사들의 새로운 수장을 뽑는 차기 의협회장 선거가 지난 9일 개최된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를 깃점으로 본격화됐다. 그러나 이번 차기 의협 회장 선거는 최근 의협 임총에서 결정된 `100인 이상 병원의 기표소 설치 투표` 방식이 아닌 기존의 우편투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일부 출마예상 후보의 이의제기 등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선관위는 이와 관련 “의협 대의원회는 임총 결의사항 통보 문건을 통해 `기표소 설치 건'이 가결되었다고 통보해 왔으나 이는 선언적인 내용만 있을 뿐 선거관리규정 개정이 없어 기존 방식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기표소 설치를 비롯한 논란은 쉽게 가라않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반 상황이 어떠하더라도 차기 의협회장 선거는 반드시 전국 10만 의사들의 대축제 분위기속에 치러져야 한다. 그래야만 모든 의사들을 아우르는 그리고 진정 존경받는 차기 의협회장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는 차기 의협회장 선거가 축제분위기로 치뤄지기 위해 중지를 모아 갈등 보다는 대화로 차기 의협회장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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