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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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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신문
  • 승인 2009.01.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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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전 한국의정회 사무총장/강남구의사회 명예회장>

▲ 이병훈 고문
나는 국회의원을 존경한다.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선량들을 만나보노라면 중요한 인물이라고 새삼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국회의사당을 지날 때마다 존경스런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국회 세미나에 참석을 할 경우에는 더욱 더 신성하고 경건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얼마 전 국회의원들이 대형 쇠망치와 전기톱을 가지고 국회의사당 문짝을 때려 부수고 국회의장실과 국회 본회의장 그리고 몇 개의 회의실을 점령하였다.

회의장 안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바리케이트를 치고 출입금지를 시키면서 난동을 부리고 등산용 쇠사슬을 몸에다 감고 한 끝은 문고리에 고정시키면서 폭력 쇼를 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질서를 유지하려는 경위들이 해산을 시도할 때에도 욕설을 하며 거칠게 저항을 했다고 한다.

바지저고리 입은 의원은 사무총장 책상위에 올라가 발을 구르며 추태를 부렸다고 하며 국회개원 원천봉쇄, 난동데모를 함으로써 20일간 국회가 열리지 못하는 국가 망신사건이 발생하였다고 보도하고 있다.

어느 야당의원은 “의회주의가 살아나니까 국민 마음이 편해진다. 민주주의의 승리” 라고 말하였고 어느 야당의원은 “외적이 대포와 총을 쏘며 쳐들어오는데 창 들고 봉기한 의병에게 폭력을 휘두른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 라는 착각 속에서 자기 생각을 말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소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이 걸린다는 광우병 촛불데모 때에도 의원들이 참석을 하였다고 하며 이번에는 입법부의 의사당을 때려 부수고 강제점령을 하며 폭력국회 소란을 피웠다고 한다.

신의 직장인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면책 특권을 최대로 악용한 것이다.

이제는 중학생들까지도 국회 비난 글들을 올렸다고 하는데 폭력의원들은 정말로 창피하고 부끄럽고 낯 뜨거워서 다니기가 힘들게 되었다.

대한민국 국회가 어찌하여 이지경이 되었을까? 세계 경제 대공황, 국가 비상사태 상황을 알면서 왜 그랬을까? 만일 북한에서 내려온 반사회적 불순분자들이나 북한 빨갱이들이 국회 의사당을 장기간 점령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국회가 바로서야 나라도 바로 선다.

이제는 국회에서 추태를 부린 자는 국회출입을 금지시키며 국제적으로 망신당한 국회의사당은 좋은 명당자리를 구하여 제2 국회의사당을 지어서 다시 명예를 회복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국회의원 수를 줄이고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하며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선량들로만 구성이 된다면 또 다시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것이다.

그 때에는 의료계 환경도 많이 좋아질 것이다.

이병훈<전 한국의정회 사무총장/강남구의사회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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