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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사용 실태조사 나섰다
항생제 사용 실태조사 나섰다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5.02.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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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사용실태 및 인지도'와 관련, 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에 대한 언론의 보도내용과 일선 개원의들의 실제적인 사용실태 및 인지도가 상당한 편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의 정확한 사용실태 전달을 위해 의사단체가 직접 설문조사에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朴漢晟)는 지난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하여 생산한 `항생제 사용실태 및 인지도 조사'에 대한 결과가 언론사의 보도과정중 실제 설문조사 내용과 결과와는 상당한 편차속에 전달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시정하고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일선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특히 “의사들은 감기, 독감, 급성기관지염, 급성인두염의 경우, 케이스에 따라 항생제의 사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마치 의사들이 항생제를 무조건 많이 쓰고 있다는데에만 초점을 두고 보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사회 金鍾雄보험이사는 “10명의 감기환자에 대해 `항생제를 사용하는가?'라고 물었을 때 2명정도가 `사용한다'고 답했을 경우, 이 정도는 양호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언론보도상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사용하고 있다'고 매도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같은 내용이더라도 `생각보다 적은 2명 정도만 항생제를 사용하더라'는 보도와는 내용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金鍾雄보험이사는 “이같은 왜곡된 보도결과를 시정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는 일선 개원회원들을 대상으로 똑같은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제대로된 보도자료를 배포, 이에대한 언론보도가 정확히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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