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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건보공단 이사장 신년사
정형근 건보공단 이사장 신년사
  • 승인 2009.01.04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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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희망입니다. 국민의 건강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희망찬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우리 국민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 역시 아직은 많은 것이 부족하고 가야할 길이 멀지만 그동안 직역간 통합과 의약분업이후 많은 혼란과 역경을 이겨내고 이제는 세계에서도 부러워하는 훌륭한 국민건강보험제도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치매․중풍 등으로 고생하시는 노인분들을 위한 제5의 사회보장제도인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실시하였으며, 현재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 공단은 어려운 경제위기를 국민과 함께 이겨내고자 건강보험 역사상 처음으로 금년도 건강보험료를 동결하였습니다. 경제사정이 어려워질수록 우리 공단은 올해에 더욱 더 국민과 함께 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보험료는 동결하였지만 보장성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보험료는 동결하였어도 공단운영 예산을 나누고 쪼개서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보장성을 강화하는 데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으며, 질 좋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건강보험이 지속발전 가능할 수 있도록 재정을 튼튼히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약가제도를 개선하고 불필요한 과잉의료공급을 차단하는데 주력하면서 국민이 낸 보험료가 단 한 푼이라도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겠습니다. 또한, 건강보험 재정안정화를 위한 새로운 보험료 부과재원을 발굴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저희 공단 임직원들은 창조와 혁신적 자세로 건강보험업무를 개선하겠습니다.

특히, 현재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간 상이한 보험료 부과체계를 국민이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내부적으로는 IT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업무를 단순화하고 효율화 시켜 업무를 혁신하고 예산과 인력을 절감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례로 지난해 우리공단은 전국 지사별로 각각 처리했던 우편물 발송업무를 한 곳으로 집중시켜 많은 예산과 인력을 효율화 시킨바 있습니다.

넷째, 지난해 도입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확대해나가겠습니다. 내년에는 노인인구의 4.4%인 23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저소득층에게는 본인부담금을 50% 경감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국민여러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요양시설 질 관리를 확실하게 해나가겠으며 부당청구기관을 적발하여 단호히 처벌함으로써 제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전 임직원이 발 벗고 뛰겠습니다.

또한,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장애인 장기요양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장애인 여러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다섯째, 금년을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립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노와 사 모두가 공단의 일원이자 한 가족이라는 모토로 한 마음 한 뜻으로 상생하고 협력하여 건강보험 발전을 위해함께 노력하는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섯째, 조직효율화를 통해 공기업 선진화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성과와 효율중심으로 조직기능을 개편하겠습니다. 사회보험료 징수통합을 고려하여 본부는 선택과 집중, 지역본부와 지사는 경쟁에 적합하도록 기능을 조정하여 조직 간 상호경쟁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기형적인 인력구조 개선을 위해 다양한 퇴직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퇴직과 연계하여 신규인력을 충원함으로써 조직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인력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아울러 인적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원 건립을 추진하고 성과중심의 합리적 경쟁원리를 조직 문화에 전파하여 성과와 보상이 연계되는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사업우선순위에 따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겠으며, 단순․반복 업무와 비핵심 업무는 지속적으로 아웃소싱 하여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등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일곱째, 정부가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는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특히,어려운 외과 수술을 하는 의사가 점점 사라지고, 피부나 미용성형으로 몰리는 의료왜곡을 바로 잡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법제화를 앞당겨 말기 암환자 본인과 가족의 경제적ㆍ정신적 고통을 완화하여 국민의료비를 아끼고 환자도 편안하게 삶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다들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힘든 분들이 바로 가난한 우리의 이웃들입니다. 우리 공단은 저소득 빈곤층이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인구의 노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하여 급성기 질환 위주의 치료 중심에서 건강증진예방사업을 활성화하여 만성질환이나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명실 공히 세계최고의 건강보장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의료계 및 제약업계와의 다양한 채널을 통한 대화와 협력으로 수가 및 약가제도를 개선하여 선진의료제도를 만드는데 정책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민의 건강지킴이로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공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공단의 모든 임직원들은 건강보험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들의 건강을 반드시 지켜내고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국민 여러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금년에도 온 몸을 다 바쳐 봉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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