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7:46 (수)
저수가 희생양 '여의사 연속 자살 소동'
저수가 희생양 '여의사 연속 자살 소동'
  • 의사신문
  • 승인 2008.12.31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영난에 따른 의사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남에서 개원하고 있는 40대 여의사가 이틀 연속 자살을 시도, 충격을 주었다.

자살 사유는 현행 건강보험 수가가 너무 낮아 정상적인 병원 경영이 어렵다는 것. 또 진료비 부당청구로 실사를 받아오다가 지난 5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억울하다는 것이다.

이번 연속 자살소동과 관련, 의료계 일부와 사회에서는 정신이 혼란스러운 한 여의사의 헤프닝으로 몰아 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그러나 이 여의사 역시 `저수가의 희생양'이라는 생각이다. 저수가로 인한 경영난과 소신진료를 가로막는 비합리적인 심사 그리고 부당청구 족쇄 등등. 결국 이런 일상의 조각들이 쌓여 이틀 연속 자살소동이라는 헤프닝으로 연출된 것이다.

슬퍼할 수도 위로할 수도 없는 `여의사의 이틀 연속 자살 소동'은 바로 우리 의료계의 자화상일 수도 있어 안타까움만 더해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