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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암 진료환자 13만9660명
신규 암 진료환자 13만9660명
  • 김향희 기자
  • 승인 2008.12.05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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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 건강보험 신규 암 진료환자는 13만9660명으로 나타났다. 2006년 13만1604명보다 8056명이 늘어나 6.1%의 증가수치를 보였다. 또 건강보험 암 진료환자 수는 총 49만3584명으로 2006년 42만5281명보다 16.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정형근)은 ‘2007년 건강보험 암 진료환자 분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특히 암 진료환자에게 지급된 보험급여비는 2조1863억원. 이는 비급여 항목을 제외한 건강보험 적용항목의 총 진료비 2조4663억원 중 88.8%로 건보공단 보험재정으로 부담됐다. 2006년 1조8383억원보다 18.9%나 증가했다. 또 2007년 전체 건강보험급여비 24조5600억원 중 8.9%를 차지하는 수치다.

신규 암 진료환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65세 이상이 5만7684명으로 41.3%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40~50대가 5만2345명으로 나타나 신규 암 진료환자 중 90%가 4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암 유형별로는 남자가 △위암 1만5086명 > 폐암 1만771명 > 대장암 1만101명 > 간암 9600명 > 전립샘암 3572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 △갑상샘암 1만4297명 > 유방암 1만772명 > 위암 7405명 > 대장암 7282명 > 폐암 4367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진료기준 인구 10만명 당 건강보험 전체 암 진료환자 수는 1032명으로 남자(1017명)와 여자(1047명)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암 진료환자 1명이 2007년 한해 동안 사용한 건강보험 진료비(비급여 제외)는 평균 1175만원으로 이중 89.5%인 1052만원을 건강보험 보험급여 재정에서 부담했다.

암 유형별 급여비 지급순위는 백혈병이 환자 1인당 진료비 4424만원 중 92.5%인 4094만원을 건강보험에서 지급했고 그 뒤를 이어 다발성골수종 2316만원, 비호지킨림프종(혈액암) 2137만원, 뼈 및 관절연골암 190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연구원 박일수 연구원은 “매년 신규 암 진료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조기검진에 의한 암진단과 의료기술 발달, 예방 및 치료기술 발달에 의한 치료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조기진단에 의한 암 진단 및 치료율 증가는 암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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