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학자가 연구발표한 ‘제2형 당뇨병환자의 동맥경화 예방은 약물보다 생활습관이 우위’라는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연세의대 김소헌 임상강사(교신저자;유지수·이현철교수)의 연구논문인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철저한 생활습관교정이 동맥경화에 미치는 영향’이 최근 미국당뇨병협회 기관지인 DOC News에 소개된데 따른 것이다.
김 임상강사의 연구논문에서 6개월간의 집중적인 생활습관개선 프로그램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조절의 호전과 경동맥 경중막두께 증가의 억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했다.
김 임상강사는 58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두 군으로 나누어 한 군은 철저한 생활습관개선 교육을 16주간 매주 시행하고 이후 한 달 마다 강화요법을 시행했다. 또 한 군은 기본적인 식사와 운동 교육만을 받도록 했다.
그리고 생활습관개선군의 경우, 중등도의 체중감소를 가져올 수 있도록 식사 조절과 중등도의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저와 6개월 뒤에 대사 지표와 경동맥 내중막 두께를 측정, 비교했다.
생활습관개선군의 경우, 식전혈당, 식후 혈당, 체질량지수, 혈압의 호전과 경동맥 동맥경화의 지표인 내중막두께의 증가가 유의하게 적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내중막두께의 증가 정도는 혈당조절의 지표인 당화혈색소와 혈중 포도당 농도의 변화와 관련이 있었다.
이와관련, 김 임상강사는 “궁극적으로 더 대규모의 연구에서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동맥경화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초 연구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실제 대규모로 생활습관개선이 심혈관계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살펴보는 연구가 구미에서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원 2006.10.17.
연대 김소헌 임상강사 연구논문, 미국당뇨협회 신문 집중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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