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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동맥경화예방, 생활습관이 우위
당뇨환자 동맥경화예방, 생활습관이 우위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6.10.24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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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김소헌 임상강사 연구논문, 미국당뇨협회 신문 집중 보도

국내학자가 연구발표한 ‘제2형 당뇨병환자의 동맥경화 예방은 약물보다 생활습관이 우위’라는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연세의대 김소헌 임상강사(교신저자;유지수·이현철교수)의 연구논문인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철저한 생활습관교정이 동맥경화에 미치는 영향’이 최근 미국당뇨병협회 기관지인 DOC News에 소개된데 따른 것이다.

김 임상강사의 연구논문에서 6개월간의 집중적인 생활습관개선 프로그램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조절의 호전과 경동맥 경중막두께 증가의 억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했다.

김 임상강사는 58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두 군으로 나누어 한 군은 철저한 생활습관개선 교육을 16주간 매주 시행하고 이후 한 달 마다 강화요법을 시행했다. 또 한 군은 기본적인 식사와 운동 교육만을 받도록 했다.

그리고 생활습관개선군의 경우, 중등도의 체중감소를 가져올 수 있도록 식사 조절과 중등도의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저와 6개월 뒤에 대사 지표와 경동맥 내중막 두께를 측정, 비교했다.

생활습관개선군의 경우, 식전혈당, 식후 혈당, 체질량지수, 혈압의 호전과 경동맥 동맥경화의 지표인 내중막두께의 증가가 유의하게 적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내중막두께의 증가 정도는 혈당조절의 지표인 당화혈색소와 혈중 포도당 농도의 변화와 관련이 있었다.

이와관련, 김 임상강사는 “궁극적으로 더 대규모의 연구에서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동맥경화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초 연구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실제 대규모로 생활습관개선이 심혈관계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살펴보는 연구가 구미에서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원 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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