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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외국인 근로자의 간 건강 위해 나섰다
대한간학회, 외국인 근로자의 간 건강 위해 나섰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8.10.09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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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이사장·이영석)는 지난 12일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월20일 ’간의 날’을 기념해 평소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간 검진을 비롯한 기본 건강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대한간학회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의료 혜택 접근성이 떨어지는 현실을 직시,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간 건강의 중요성과 올바른 간 건강관리 습관을 환기시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이날 무료 건강검진행사에는 40여 명의 의료진과 안산 지역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참여했다. 이날 진행된 검진 항목은 B형 및 C형 간염 검사, 간기능 검사, 암 검사, 심전도(EKG) 검사, 초음파 검사 등 총 40여 개 항목이다. B형 간염 및 간기능 검사에 대한 검진결과는 검진 후 현장에서 즉시 그 결과를 분석하여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외 검진항목에 대한 결과는 추후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대한간학회 이영석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간질환의 예방과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소외된 이웃에 대한 의료인들의 관심을 모으고자 기획됐다”라며 “앞으로도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여러 활동을 학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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