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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의료봉사단, 알찬 봉사 다짐"
"서울시의사회의료봉사단, 알찬 봉사 다짐"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5.01.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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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朴漢晟)는 지난 해 사회복지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단장·安哲民)의 ‘2005년도 외국인노동자 의료봉사 일정’을 최근 확정하고 오는 9일 첫 번째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금년도 외국인 노동자 의료봉사활동에 본격 돌입한다.

특히 2005년도를 맞아 3년차로 들어서는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의 외국인 노동자 의료봉사활동은 지난 2003년과 2004년도의 활발한 활동 및 큰 성과를 이어받은 가운데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서울시의사회의 의료봉사활동을 통한 ‘국민에게 다가가는 의사회 만들기’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서울시의사회는 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인술의 전도사 역할 외에도 집단 이기주의로 잘못 비칠 수 있는 의료계의 일방향 외침 대신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의료계 내면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는 한편 이를 통해 새로운 투쟁을 선도함으로써 의료계 내외로부터 관심을 모아오기도 했다.

더욱이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의 이같은 의료봉사활동과 새로운 투쟁 선도는 朴漢晟집행부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의사상을 구현하기 위해 모토로 내건 ‘국민에게 다가가는 의사회 만들기’라는 철학과 원칙속에 일관되게 추진해온 노력의 결과물로 평가되고 있어 乙酉年 한 해의 새로운 활동과 성과 또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 노동자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25개 구의사회와 32개 협력병원들은 오는 9일 마포구의사회(회장·羅賢)과 영동세브란스병원(원장·金光文)이 참여한 가운데 서초구보건소에서 실시되는 72차 의료봉사를 깃점으로 오는 6월26일 종료되는 93차 의료봉사까지 전반기 22차례의 의료봉사와 오는 7월3일 실시되는 94차 의료봉사부터 금년도 마지막 의료봉사인 12월18일 114차 의료봉사까지 후반기 21차례의 의료봉사 등 모두 43차의 의료봉사를 실시하게 된다.

1월 9일부터 12월 18일까지 43차례 실시

2004년 한해 외국인노동자 6056명 진료

이에따라 각구의사회와 협력병원들은 전·후반기 각 1번씩 의료봉사활동에 참가될 예정이다.

모두 43차례의 의료봉사가 실시되는 2005년도 일정중 2월6일 설연휴를 비롯 5월29일 제3회 의사의날 행사, 8월7일과 14일 하계휴가, 9월18일 추석연휴 그리고 12월25일 크리스마스 등으로 모두 8번이 제반 사정으로 인해 휴진하게 될 예정이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의료계를 비롯 각계의 높은 호응과 지원 속에 지난 한 해 동안 ‘외국인 노동자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적지않은 실적을 올렸다.

진료과별 외국인 노동자 의료봉사 실적은 지난 해 1월부터 12월까지 내과 1920명을 비롯 신경과 7명, 정신과 8명, 외과 35명, 정형외과 977명, 흉부외과 13명, 산부인과 320명, 안과 540명, 이비인후과 444명, 피부과 425명, 비뇨기과 122명, 재활의학과 80명, 가정의학과 252명, 마취통증의학과 9명, 방사선과 179명, 치과 725명 등 모두 6026명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했다.(내방인원은 4209명)

국적별 실적은 중국 3886명을 비롯 방글라데시 11명, 모로코 68명, 몽골 56명, 알제리 21명, 나이지리아 7명, 베트남 3명, 필리핀 72명, 러시아 12명, 튀니지 14명, 기타(네팔, 소말리아, 이집트, 인도, 태국 등) 59명 등 모두 4209명이다.

또 의료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누적통계는 의사 505명을 비롯 치과의사 34명, 간호사 141명, 약사 100명, 임상병리사 125명, 방사선사 62명, 일반봉사자 896명 등 모두 1863명이 참여했다.

그리고 2004년도 월별 진료 및 의뢰환자 현황은 1월 진료 401명·의뢰 2명을 비롯 2월 393명·8명, 3월 466명·4명, 4월 516명·8명, 5월 469명·2명, 6월 560명·5명, 7월 596명·3명, 8월 500명·6명, 9월 404명·6명, 10월 650명·1명, 11월 593명, 12월 508명·3명 등 진료 6056명에 환자의뢰 48명이었다.

이와함께 의료봉사단에는 기증과 지원도 잇따랐다.

HNF의 의료소모품 지원을 비롯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종근당·보령제약·한미약품·대웅제약·삼일제약·고려제약·일양약품·한국얀센·한국유나이티드·한국유씨비 등의 제약회사가 의약품을 후원했으며 매월 첫주 병원약사회가 치약을 제공했다.

또 이비인후과를 비롯 안과, 방사선과, 임상병리 부문의 의료기기 기증과 전자차트가 기증됐다.

특히 후원금의 경우, 유한양행 3000만원을 비롯 제일제당 2000만원, 한미약품 2000만원, 대웅제약 1000만원, 대화제약 1000만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1000만원, 한독약품 1000만원, 우리들병원 650만1460원과 서울시의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사업 지원금 3000만원 등 모두 2억2557만여원의 후원금이 접수되어 의료봉사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

  한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의 첫번째 의료봉사활동은 지난 2003년6월10일 영등포구 문래동 소재 자유의 집에서 노숙자 대상의 무료진료로부터 시작되었다. 이어 다음달인 7월6일부터 금천구종합복지관에서 외국인 노동자 대상의 첫번째 의료봉사를 실시했으며 이후 9월21일부터 서초구보건소로 의료봉사 장소를 옮겨 지난 해 12월19일 현재 모두 71차례에 걸쳐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의료봉사가 이루어졌다. 

김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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