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털고 새 의사회 건설 혼신""-朴漢晟회장"
"""과거 털고 새 의사회 건설 혼신""-朴漢晟회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4.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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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의사회 朴漢晟회장은 지난 달 말 진상조사위원회 조사가 최종 마무리된 것과 관련,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형사고발건은 ‘의사정치세력화와 믿는 사회 조성’이라는 대명제에 역기능적인 측면으로 실망감을 안겨준 사건이었지만 의사단체의 새로운 장부정리 필요성 제기 등 순기능적인 측면도 제공했다”고 지적하고 “이제부터 모든 것을 털어 버리고 회원 상호간에 사랑과 믿음 그리고 이해를 바탕으로한 새로운 의사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최근 건정심의 수가조정 협상에 대해“의협의 수고와 많은 노력으로 수가인상이 이루어진 점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의료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은 없이 국민의 환심만 사기위한 정부의 선심성 미봉책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朴漢晟회장은 ‘형사고발건 및 진상조사위원회 조사’와 ‘수가조정 협상’ 언급에 대해 “이 두 사안은 한번 쯤 집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내년도 의료계의 새로운 출발에 앞서 훌훌 털어버리고 가야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朴漢晟회장은 형사고발 및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와 관련, “형사고발건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의료계의 정치세력화’와 대치되는 결과를 낳았다”며 “선거법 개정에 따라 기존 관행으로 처리할 경우, 불법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던 만큼 향후 의료계의 정치세력화는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야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의사단체 투쟁시 조심해야될 것은 후원금에 대한 선거법 위반 여부와 장부정리 등으로 의료계 내부에서는 기존관행을 이해하지만 대외적으로는 문제가 된다는 점을 확실히 느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朴漢晟회장은 “진상조사위원회에 고발자가 들어와 조사하는 상황은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한 것으로 진상조사 및 진상조사결과도 전반적으로 잘됐다고 생각한다”며 “주먹구구식의 회계정리 등 의사단체 스스로도 반성해야될 부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점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의사회와 신문사 그리고 봉사단에 랜을 설치하고 단번에 회계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고 밝혔다. 특히 朴漢晟회장은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과 관련, “의료봉사단은 의사단체의 투쟁체로 보아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는 의료봉사를 통해 국민적 신뢰를 얻고 또 이러한 신뢰가 충만할 때 모든 의료계 현안과 관련한 투쟁에서 이기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의사는 선한 사람이고 선한 집단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판공비 문제와 관련, 朴漢晟회장은 “지금까지 판공비는 판공비 안에 월급을 포함한 개념으로 지급되어 왔다”며 “이를 투명화하기 위해서는 상근자는 월급을 지급하고 또 판공비는 적정하게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수가조정 합의’의 경우, 朴漢晟회장은 “의협의 수고와 노력 등으로 수가가 인상된 점은 고맙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잃은 것도 적지 않아 맥을 꼭 잡지는 못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朴漢晟회장은 “재정확대 없는 무리한 급여확대는 건강보험 재정을 파괴할 것”이라며 “2006년도에 재정안정화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급여확대 1조5000억원과 수가 4%인상에 따른 7000억원 등 2조2000억원의 재정감소를 감수하고 시행하겠다는 점은 큰 의문”이라고 밝혔다. 또 “의사수 증가에 따른 자연증가율 15%를 산정하지 않은 것도 의문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朴漢晟회장은 “수가조정이 매번 이런 구조로 진행된다면 잘못된 결과가 나올 것은 뻔하므로 빨리 건정심을 해체하고 새로운 기구를 구성, 정당한 수가계약을 할 때 비로서 소신진료의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금년도와 같은 수가조정 및 예산편성에 적지않은 공포심을 느낀다”며 “정부와 같이 수가 정당성에 대해 공동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공동조사를 통해 엉뚱한 통계를 제시하고 옥죄고 들어오면 의료계로서는 반발의 명분이 없기 때문에 좀더 신중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朴漢晟회장은 “의료계가 살기 위해서는 서로 믿고 사랑해야 하며 사랑은 의사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국민을 이해시키는 방법을 적극 모색하기 위해 의료봉사단 연보 제작 및 2005년도 의사의날 행사에 일반인 참여 방안 모색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새 해 새로운 의사단체의 건설을 적극 제안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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