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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외국인 노동자 사랑의 의료봉사
서울아산병원, 외국인 노동자 사랑의 의료봉사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8.07.1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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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30여명이 주말을 반납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을 보살폈다.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광장중학교에서 개최된 몽골 전통 축제 ‘나담축제’에 함께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30여 명은 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 호흡기내과 홍상범 교수, 일반외과 박관태 임상조교수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주말을 자진 반납하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으며, 특히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연수중인 몽골인 의사 2명도 참여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내과·외과·산부인과 등 종합적인 진료와 함께 초음파와 같은 정밀 검사도 함께 이루어졌으며, 총 2백여 명에게 사랑의 인술을 전했다.

더불어 이번 축제에는 서울아산병원의 봉사 동호회 등 원내 동아리 인원들도 참여해 농구·탁구 등을 함께 즐기며 외국인 근로자와 우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몽골 문화진흥원 정석진 실장은 “주말을 반납하고 찾아온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덕에 나담축제가 재미와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몽골의 가장 큰 국가적 축제인 ‘나담축제’는 씨름, 경마, 활쏘기 등을 통해 몽골인의 용기와 힘을 시험하는 축제로 매해 한국에 거주하는 1천여명이 넘는 몽골·인도·아프리카 등의 외국인 근로자가 참여하는 잔치이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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