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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환자 중심 시스템 구축 박차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환자 중심 시스템 구축 박차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8.06.27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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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이 지난달부터 당뇨합병증 및 갑상선 원스톱 서비스, 입원 전 검사실 등을 신설,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원스톱 서비스는 환자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내년 5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개원에 앞서 시범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보다 나은 진료시스템을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내분비내과는 당뇨병의 조기 합병증 검사를 목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당뇨합병증 및 갑상선 원스톱 클리닉’을 본관 2층에 개설했다. 당뇨합병증 원스톱 클리닉에서는 당뇨합병증 검사를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던 환자들이 각종 검사를 한 번에 한 공간에서 받을 수 있다. 이 곳에는 진료실을 비롯해 자율신경계검사(ANS), 동맥경화검사(ABI, CAVI), 안저검사(fundoscopy), 당뇨병성 신경병증검사(neurometer), 경동맥초음파검사(IMT) 등의 검사를 위한 장비를 갖추고 있어 빠르고 정확한 진단 및 차별화된 신속한 진료로 환자 만족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환자가 적은 횟수의 방문으로 합병증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합병증을 진단받을 수 있어, 환자의 진료비가 절감되는 것은 물론 보다 효과적으로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내분비내과는 기존에 운영하던 갑상선 원스톱 클리닉에서 초음파, 미세침흡인검사(조직검사), 호르몬 검사 등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해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현저히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분비내과 차봉연 교수는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진료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남성모병원이 지난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입원 전 검사실은 수술 또는 항암제 투여 등으로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이 복부 및 흉부 촬영, 심전도, 채혈 및 채뇨, 기본 신체계측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그동안 각각 다른 검사실에서 검사를 받던 환자들로서는 검사 시간과 이동에 따른 불편함이 개선돼 환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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