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52 (목)
여의사회 모녀 회장 탄생하나
여의사회 모녀 회장 탄생하나
  • 유경민 기자
  • 승인 2008.06.20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여자의사회에 대를 잇는 모녀 회장이 탄생하게 됐다.

박경아 현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확실시됨에 따라 어머니 나복영 전 회장(3대)에 이은 모녀 회장 탄생이 점쳐지고 있다. 차기에는 고대 출신이 회장직을 맡게 될 순서임에 따라 고대의대여자교우회에서 이미 박경아 부회장을 차기 회장 추천 인물로 확정지은 상태.

정관상 여의사회 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지원자의 자격을 심사해 회장 취임 1년 전에 이사회에 추천해야 한다.

따라서 절차상으로는 고대의대 여자교우회에서 추천된 인물에 대해 여의사회 추천위원회에서 자격을 심사, 이사회에 추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고대의대 출신으로 역대 여의사회 회장들이 모이는 고대의대 여자교우회 추천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인 만큼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차기 회장은 이미 확정된 것과 다름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껏 새 회장단이 출범할 때마다 부회장 중 한 명을 수석부회장으로 정해 차기 회장으로 낙점돼 왔던 것이 관행이었던 것으로 미뤄보면 이미 차기 회장은 낙점돼 있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

더욱이 여의사회는 지난 4월 총회에서 그동안 관행처럼 내려오던 수석 부회장직함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수석 부회장에 대한 차기 회장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기존에 내려오던 수석부회장 직함을 없앤 것과 관련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면서 현 박경아ㆍ이승주 부회장 중에 한 명이 차기 회장이 될런지, 다른 제 3의 인물이 추천될지 모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대의대 여자교우회 소식통에 의하면 “고대의대 교우회에서 이미 결정된 사항이며 고대의대 출신 역대 회장들이 모여 결정한 사항이므로 그 영향력은 막강하다”며 “여의사회 내에서 아직 절차가 남았으나 이에 대한 번복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대의대 출신 중에 쟁쟁한 인물이 많아 경쟁이 치열했던데다 선후배 관계가 얽히면서 간단치 만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경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