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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성회장, 은평구의사회원과 대화"
"박한성회장, 은평구의사회원과 대화"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4.11.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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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수입자료 제출로

개원가 실상 제대로 홍보를

 

박한성회장, 은평구의사회원과 대화

심사평가원·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정부기관이 발표한 진료과별 의사수입 등의 통계자료는 분기별·수기 청구 및 저수입 기관 등은 누락시켜 정확한 테이터를 바탕으로 한 자료가 아니므로 정확한 의료현실을 알리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자료제출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23일 은평구 소재 음식점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의사회 朴漢晟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은평구의사회 회원들은 “산부인과·소아과 등 경영난이 절실한데도 정부는 잘못된 수입자료를 가지고 홍보를 해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국세청에 제출한 자료를 무기명이라도 서울시의사회에 제출해 정확한 통계를 산출하자”고 결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평구의사회 金暎濠회장은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의료계는 더한 찬서리를 맞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윤리적인 병의원 운영과 직역·직능을 떠난 회원들간의 따뜻한 위로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朴漢晟회장은 인사말에서 “척박한 의료현실에서 싸우고 있는 여러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질책을 통해 합리적인 의권투쟁의 방향을 생각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은평구의사회 4반원들이 주축을 이뤄 30여명이 성황을 이룬 이날 모임에서 회원들은 경기침체도 환자감소의 원인이지만 약국에서의 문진 및 임의·대체조제로 내원 환자가 더욱 줄어들었다고 의사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또 안경사·물리치료사·임상병리기사협회 등이 자기들의 권리를 주장하며 의사들이 설 땅을 점점 옥죄고 있다”고 밝힌 은평구의사회원들은 “차등수가제의 조속한 철폐 및 무통분만·통증조절법 수가 인상에 대해서도 의사단체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평구의사회 회원들은 수가는 의사들의 마지막 자존심이며 소신진료 풍토가 무너지면 더 이상 숭고한 의업을 이어가는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는 절박한 심정을 강조하면서 의사회 집행부는 최선을 다해 정부와의 협상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은평구의사회 金暎濠회장은 “집행부 투쟁의 근간은 회원의 기본 의무인 회비납부 등이 선행돼야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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