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9:45 (목)
재선 성공 안홍준 국회의원
재선 성공 안홍준 국회의원
  • 유경민 기자
  • 승인 2008.05.10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사들의 정치세력화는 의사의 권익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난 총선에서 경남 마산(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재선에 성공한 안홍준 의원은 의사 출신 정치인으로서 의사 정치 세력화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안 의원은 “현재 의료계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고 앞으로도 풀어야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계가 말로만 세력화를 외칠 것이 아니라 회원들이 단결해서 힘을 모아야만 결실을 맺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의료계가 의사의 권익향상뿐만 아니라 국민보건정책 개발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과 함께 하는 의료계로써 거듭나야 한다”고 충언했다.

안 의원은 이어 “진정한 의사는 사람의 몸만 고치는 의사가 아니라 세상의 모순도 함께 고치는 의사라고 생각한다”며 “전문성을 갖춘 의사출신들이 국회에 많이 진출해 전문성을 발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상의 병도 함께 고칠 수 있는 참 의사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말로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복선을 깔았다.

이에 대해 “의사출신 국회의원이기도 하지만 마산지역을 대표하는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며 “전문분야인 보건의료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겠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전제했다.

따라서 “마산을 제1의 선진도시로 만들기 위해 이번 18대에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정계에 입문하기 전부터 생명과 환경 보존을 위한 환경시민운동을 20여 년간 해 왔기 때문에 지역개발에 있어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국회 등원 이후 건설교통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했는데 국토개발과 환경보존이라는 상충된 가치를 슬기롭게 조화시키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며 “건교위에 있을 때는 건교행정에 환경적 마인드를 접목시켜 친환경 개발을 목표로 의정활동을 한 결과 여·야 의원들로부터 ‘환경전문의원’으로 인정받았고 그 결과 17대에 유일하게 환경운동연합에서 주는 ‘녹색정치인상’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18대에서는 국토해양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거 개발위주의 국토개발을 지양해야할 뿐만 아니라 환경과 국토개발이라는 문제를 슬기롭게 조화시키면서 필요한 제도적·법률적 시스템을 구축해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17대 국회 활동에서 NGO와 언론이 선정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 ‘거짓말 안하는 국회의원 베스트 5’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4년 동안 국정감사장에서 단 한 번도 이석하지 않은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유경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