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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근로자 소비중 보건의료비 매우 낮아
도시근로자 소비중 보건의료비 매우 낮아
  • 승인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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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도시근로자 가구 소비지출액 중

보건의료비 매우 낮아

 

의협 의료정책연, 지난해 조사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도시근로자 가구는 보건의료비로 전체 소비지출액의 4.6%인 월평균 9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식료품비의 17.5%, 교통통신비의 25.5%이며 특히 외식비의 36.7%에 불과할 정도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가계비 대비 보건의료비’ 연구를 통해 밝힌 것으로, 보건의료비 중에서는 의료서비스가 5만4000원, 의약품비가 2만5000원이었으며 보건의료용품 및 기구가 1만1000원을 차지했다.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비지출 중 가장 많은 지출을 한 항목은 식료품비로 월 51만5000원을 지출했으며 그 다음으로 교통통신비 33만9000원, 교육비 22만원 등이었다.

농촌지역의 경우는 가구당 월평균 150만원을 지출하며 이중 보건의료비로 7.5%인 11만2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지역 가구의 소비지출 중 가장 많은 항목은 식료품비로 월 38만원을 지출했으며 그 다음으로 교통통신비 16만7000원, 광열수도비 7만9000원 등이었다.

사회보험료를 포함한 전체 의료비가 가계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도시근로자 가구가 6.3%, 농촌지역 가구가 7.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그동안 소득의 증가와 함께 상승한 국민의 의료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OECD 평균수준의 의료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서는 매년 10% 이상의 의료비 증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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