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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기 서울의대 학장
임정기 서울의대 학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8.04.23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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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중요한 시기에 학장직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임 학장님들의 업적을 계승하고 기존의 조직을 활성화,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하는 임정기 신임 서울의대 학장.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한 임 학장은 “병원장에 도전하지 않고 어떤 연유로 학장선거에 도전, 학장직을 맡게되었는가”라고 질문하자 “지난 연말과 올해 초 내 자신의 모습이 병원장과 학장직중 어느 것에 잘 어울리나 생각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학장직 도전 배경을 밝혔다.

임 학장은 향후 운영방향과 관련, “‘MD-phD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우수연구인력 육성을 비롯 연구를 통한 새로운 지식의 창출, 국제적인 수준의 연구윤리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 그리고 대학에 부과된 사회적인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 학장은 “결국 서울의대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기존의 안정과 새로운 변화를 함께 추구해 나가는 것”이라며 “내부 구성원들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학장은 서울의대의 주요 현안과 관련, “현재 현안은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일단은 당국과 약속된 로드맵대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진행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임 학장은 “현재 의전원에 대한 교수들의 컨센서스는 근본적으로 변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며 “결국 모든 것은 대학자율에 맡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자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임 학장은 특수법인인 서울대병원과의 관계정립과 관련,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은 외형상 시스템은 다르지만 결국 한 기관”이라며 “향후 두 기관간 상호 협조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학장 취임후 홍보담당 교수를 새로 내정했다"며 "앞으로는 홍보에도 신경을 많이 쓰겠다”고 밝혔다.

임 학장은 오는 2017년 세계 10대 대학 진입과 관련, “지난 해 세계 40위에서 60위 선까지 진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의대가 아주 열심히 노력하면 이같은 목표수치는 결코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임 학장은 “학장직을 맡으면서 퇴임할 때를 생각하고 있다”며 “임기중 무엇을 이루었는가라는 평가에는 연연하지 않고 제 임기중에 어떤 철학으로 어떤 일들이 시작되었다라고 평가받는 학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임 학장은 “혼신의 힘을 다해 대학 발전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주위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과 격의없는 충고도 깊이 새겨 듣겠다”며 의료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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