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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 늦추면 엄청난 경제손실'
'담배값 인상 늦추면 엄청난 경제손실'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4.11.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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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담뱃값 인상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담배값 인상을 늦추면 금연예정으로 있는 110만명의 흡연자 건강에 큰 손실은 끼치는 것은 물론 국가와 개인 역시 천문학적인 경제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金馹舜)는 최근 성명 발표를 통해 “담뱃값 인상은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시급하고도 중요한 정책임”을 재차 강조하고 “국회에서 담배값 인상을 조속하게 결정해 주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금연운동협의회는 담뱃값 조속 인상의 이유로 △흡연자는 전 국민의 20%, 성인의 34%에 불과하며 국민의 80%, 성인의 66%가 비흡연자로 비흡연자 대부분은 흡연을 반대하고 있으며 △담배로 들어 오는 건강증진기금은 전부 흡연자를 위한 것이고 △담배값 500원 인상으로 흡연자 중 금연할 사람의 수는 약 110만 명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금연운동협의회는 만일 담배값이 인상되지 않을 경우, 담배를 끊을 예정이었던 110만명으로 하여금 계속 담배를 피우게 하는 결과가 되어 적지 않은 건강과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즉, 110만명 중에서 △매년 4100명 사망-10년이면 41000명 이상 사망은 물론 △매년 1100명의 폐암환자 발생-10년이면 11000명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국가적 경제 손실은 매년 7000억, 10년이면 약 7조원이 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흡연자 개인 피해는 물론 30만 가구와 가족에게 큰 불행과 재앙을 가져다 줄 것이며 △110만명의 엄청난 간접흡연의 피해와 아울러 매년 80억 개비의 담배꽁초로 환경이 오염될 것이라는 것이다.

김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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