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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 후 감기환자 늘고 항생제 처방률은 감소
분업 후 감기환자 늘고 항생제 처방률은 감소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4.1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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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시행 전후의 의원 외래급 급성호흡기 질병군 의료서비스 소비량의 변화에 있어서 항생제 총소비량은 14.89%가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연구실 김재용씨와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趙秀憲교수팀은 최근 대한예방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의약분업 시행전후의 의원 외래 급성호흡기 질병군 의료서비스 소비량의 변화'에 대한 연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는 의약분업 시행 전후에 주요 급성 호흡기 질병군으로 인한 의원 외래 서비스소비량 변화를 진료 에피소드(진료개시-진료종료) 단위로 평가했다.

연구팀은 2000년 7월과 하반기를 고려하여 진료개시일 1999년 7월부터 2002년 6월에 이르는 3년간 건강보험청구자료를 이용, 시행전 1년과 시행후 1년을 비교했다.

제도시행 전후 각 1년을 비교한 결과 전체 호흡기 질병군의 진료에피소드 발생건수는 38.48%가 증가했으며, 급성상기도 감염과 급성편도염, 급성기관지염이 각각 27.57%, 80.49%, 32.19% 증가했다.

반면 진료에피소드당 항생제 처방률과 주사제 처방률, 주사용 항생제 처방률은 각각 13.35%, 25.72%, 42.85% 감소하였는데 공급자별 양상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자수 증가와 처방률 감소의 상반된 효과가 결합하여 총소비량은 항생제의 경우 14.89%가 증가했다.

반면 주사제는 13.34%가 감소했고, 주사용항생제는 48.67%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의원 외래의 호흡기질병군 진료에피소드 발생률 증가는 주로 의약분업 초기의 약국 이용자 유입에 의한 단기효과였다""고 밝혔다.

권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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