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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지역 최초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설
영남대병원, 지역 최초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8.04.08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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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병원은 뇌졸중 환자들의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해 지난 8일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1시 심민철 의료원장, 서재성 원장을 비롯한 병원 보직자와 뇌졸중 관련 의료진 및 교직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969호 병실에서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식을 가졌다.

9층 신경과 병동에 개설된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6명이 입원할 수 있고, 뇌졸중 전문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환자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치료한다. 집중치료실에는 24시간 심전도, 부정맥 자동 감지장치가 설치돼 심전도는 물론 15분마다 자동으로 혈압이 측정되고 호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소공급 및 인공호흡장치, 심폐소생술 등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숙련된 전문 의료진 즉 신경과를 비롯한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뇌졸중센터 치료팀의 협진과 전문 간호를 받게 된다.

신경과 이세진 과장은 “뇌졸중으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 등을 감안해볼 때 이번에 새로이 여는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촌각을 다투는 뇌졸중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신경과를 찾는 뇌졸중 환자 중 80%가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뇌졸중 전문치료를 제공하고 치료수준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뇌졸중 치료 분야의 큰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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