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서쪽에 있는 칠보산은 해발 234미터의 작은 산으로, 등산로도 완만해서 근처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이용되는 산이다. 그러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예전부터 귀한 것이 많은 곳이라 한다.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습지가 많아서 습지식물이 많다는 점인데, 칠보치마, 해오라비난초, 끈끈이주걱, 숫잔대, 개쓴풀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식물이 많이 자란다.이곳에 처음 채집된 칠보치마는 이곳에서 보기 힘들어졌지만, 해오라비난초는 최근에 여러 곳에서 발견되면서 야생화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개쓴풀'은 `쓴풀'의 한종류인데, 식물 전체가 쓰기 때문에 쓴풀이라 부른다.꽃이 보라색인 `자주쓴풀'이나 `쓴풀'은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지만, 개쓴풀은 습지에서 자란다. 우리나라 전체
산따라꽃따라 | 의사신문 | 2006-11-01 14:52
용담은 보라색의 꽃이 여러 송이 뭉쳐서 피는데, 꽃이 탐스러워서 관상용 생화로도 많이 이용된다. 꽃이 크고 줄기가 가늘기 때문에 옆으로 비스듬히 기대어 다른 풀에 의지해서 꽃이 핀다.흐린 날은 꽃잎이 닫혀 있고, 햇볕이 좋은 날에 꽃잎을 열고 환한 얼굴을 보여주는데, 이런 성질을 이용해서 흐린 날에 돋보기로 빛을 쬐서 꽃잎을 열게 하는 짓궂은 장난을 하기도 한다. 전국적으로 낮은 산과 높은 산에 고루 분포하는데, 여름과 늦가을까지 꽃을 피운다.단풍 끝물까지 햇볕 좋은날 탐스럽게 활짝우리나라에는 용담, 큰용담, 칼잎용담, 산용담, 비로용담 등이 자라는데, 가장 흔히 보이는 용담은 서울에서는 북한산이나 수리산 등지의 숲에서 만날 수 있고, 중부 이남에서는 산야지에 고르게 핀다.큰용담은 높은 산의
산따라꽃따라 | 의사신문 | 2006-10-24 17:11
구절초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다. 쑥부쟁이와 함께 `들국화'라고 부르지만, `들국화'란 학명은 없다. 보라색의 쑥부쟁이는 낮은 들판에서 흔히 보지만, 구절초는 조금 높은 산지의 볕이 잘드는 풀밭이나 바위 틈에서 자란다.우리나라에는 구절초(넓은잎 구절초), 산구절초, 바위구절초, 한라구절초 등이 있는데, 꽃은 흰색이나 분홍색으로 모두 비슷하고, 전체 크기와 잎의 모양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전국 어느 산에서나 볼 수 있는데, 서울 주변의 산에서는 잎이 넓은 구절초와, 잎이 가늘고 키가 큰 산구절초를 볼 수 있고, 키가 작고 줄기에 잔털이 많은 바위구절초는 강원 북부의 고산에서 볼 수 있다. 한라구절초는 한라산의 높은 지대에서 자란다.구절초는 예로부터 한방과 민간에서 부인병과 위장병의 약재로 사용했는데
산따라꽃따라 | 의사신문 | 2006-10-24 16:08